미국생식의학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쟈틴 패텔 박사 선정

입력 2015-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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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틴 패텔 박사
차병원그룹은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71차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 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 상' 세 번째 수상자로 호주 퀸슬랜드 대학 의학연구원 쟈틴 패텔(Jatin Patel)박사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쟈틴 패텔 박사는 ‘태반유래 혈관내피 전구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의 치료 및 조직재생’이라는 연구과제로 주목을 받은 젊은 의과학자다. 혈관내피 전구세포란 혈관형성을 촉진하는 세포로 주로 혈관 형성에 관여한다. 허혈성 질환이나 암, 망막병증 등 여러가지 질환의 혈관형성에 관여하며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는 죽어버린 간세포, 혈관내피세포, 심장세포, 뼈세포, 신경세포 등을 재생시킬 수 있어 장기이식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쟈틴 패텔 박사는 연구과제를 통해 태반 중에서도 태아 쪽으로부터 유래한 태반유래 혈관내피 전구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순수하게 분리해내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해 허혈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15년 차광렬 줄기세포 상의 수상자로 쟈틴 패텔 박사를 선정했다.

이번 상을 수상한 쟈틴 패텔 박사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난치병 치료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해 세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지난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의 줄기세포 연구와 불임 연구에 관련된 세계적인 공헌도를 인정해 제정한 상으로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엄선해 수여하고 있다.

미국생식의학회는 회원만 1만여 명 이상인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로 생식불임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Fertility and Sterility’ 등을 보유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1년 미생식의학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개인 이름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번 행사는 10월17일에서 21일까지 개최됐으며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불임생식 의학자 및 과학자 80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은 불임생식의학의 전세계 최고 권위자 중의 한 명으로, 7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환태평양불임학회를 창립해 불임과 생식의학 분야에 지대한 공을 세운바 있다. 또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230회 이상 주요 학회 특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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