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대표(우측)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쿠팡 본사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모바일 상거래업체 쿠팡이 대구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세운다.
쿠팡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대구광역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대구시에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대구시 및 전기자동차 관련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화물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기화물차는 쿠팡의 배송 작업에 시범적으로 활용된다.
쿠팡 측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계 최초의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상용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에코 프랜들리’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IT 첨단 기술을 전기화물차와 친환경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에 적용함으로써 쿠팡이 추구하는 혁신을 배송 측면에서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은 “이번 협약의 조속한 실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과 물류산업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계기가 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