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은 2교시에 치러진 수학영역 A형, B형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A형, B형의 공통 문항은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4문항이 출제됐고, 기존에 자주 출제됐던 △무한등비급수의 추론 △지수함수의 실생활 관련 문항 △행렬의 성질에 관한 참∙거짓 판정 △수열의 일반항 추론의 문항이 출제됐다. 세트형 문항은 A형, B형 모두 출제됐다.
EBS 교재의 연계율은 A형과 B형 모두 70%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으나 연계 출제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변형이 많이돼 체감 연계율은 70% 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학영역의 고난도 문항은 A형에선 30번, B형에선 21번이 꼽혔다.
A형 30번의 경우 상용로그의 가수에 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되었던 유형의 고난도 문항이었고, B형 21번은 미분법에 관한 문제로 풀이는 간단하지만 문제해결의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올해 수능 수학영역의 1등급 점수는 A형은 96점, B형은 100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