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한채아가 가슴 속에 묻어두려던 진심을 터트린다.
장혁과 한채아는 12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15회 분에서 꾹꾹 눌러왔던 애틋한 감정을 다시 한 번 폭발시키며 '밀회 포옹'을 선보인다.
극중 장혁이 이덕화가 제안한 세곡선을 타게 되면서 세곡선 출행제 자리에 두 사람이 동석하게 되는 상황.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장혁과 한채아는 서로를 어쩔 수 없이 의식하면서도 외면하려 고개를 돌리는 등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장혁과 한채아는 한적한 숲 속에서 몰래 만나 힘껏 끌어안은 채 눈물을 떨구는 모습도 담겨 있다. 한채아가 장혁의 볼에 가만히 손을 올려 매만지자 장혁이 한채아의 손을 끌어당겨 잡고는 와락 껴안아 버리는 것. 누군가 보게 될까 두려워 이리저리 둘러보면서도 결국 불타오르는 애정을 감추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장혁과 한채아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의 '밀회 포옹' 장면은 지난 2일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에서 약 3시간가량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쌀쌀한 날씨 속 거세게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이뤄졌던 터. 다소 심한 바람 소리로 인해 촬영이 잠시 중단될 정도지만, 장혁과 한채아는 얇은 한복 한 겹만을 입은 채로 촬영에 몰입했다.
특히 두 사람의 '밀회 포옹'은 머리로는 이뤄질 수 없지만 가슴으로는 감정이 솟구치는, 안타까운 감정선이 그대로 드러나야 했던 상태. 김종선PD의 디렉션을 받은 장혁과 한채아는 진지하게 극중 천봉삼과 조소사가 처한 상황을 분석하면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장혁은 손의 위치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한채아에게 의견을 묻는 등 베테랑 우답게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그런가하면 유난히 추위를 타는 한채아를 위해 장혁은 핫팩을 건네주는가 하면, 한채아의 스태프에게 패딩을 가져다달라고 전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아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한채아는 남들이 볼까 두려워 망설이면서도 결국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 후 '격정 포옹'을 나누게 된다"며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던 김일우가 과연 이덕화에게 이 사실을 밀고하게 될지, 두 안타까운 인연은 어떻게 될지 15회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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