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판매한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부동산펀드가 5년간 100%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펀드는 연 평균 7.4%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하나금융투자빌딩 매각 차익 977억원(제비용 정산 전)을 포함한 5년 누적 투자수익률이 무려 93.7%에 이른다.
부동산 침체기에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하나금융투자빌딩의 미래가치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공모형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 게 주효한 것이란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다올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펀드는 KEB하나은행이 하나자산운용과 협업해 지난 2010년 12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옛 하나대투증권빌딩)을 대상으로 설정한 펀드이다. 당시 부동산펀드의 하나금융투자빌딩의 매입 가격은 2870억원으로 이 중 1580억원이 펀드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