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13일(현지시간) 파리 바타클란 극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부상해 구조대원들에 의해 실려가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리스 민영방송 ANT1는 1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프랑스 파리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시리아 여권의 소지자가 지난달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거쳐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코스 토스카스 시민보호부 장관은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시리아 여권 소지자가 지난달 3일 레스보스 섬을 지나갔다"며 "그는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테러 현장에서 시리아와 이집트 여권이 발견, 용의자 1명은 프랑스 경찰이 극단주의자로 분류한 프랑스 국적임을 지문을 통해 확인헸다.
그리스 정부는 터키에서 넘어오는 난민들 가운데 '이슬람국가(IS)' 등 지하디스트들이 위장해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