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207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8% 상승했다.
SK건설은 16일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2478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65억8082만원)보다 218% 뛰어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토목 4112억3043만원 △건축(도급 및 분양) 8610억1369만원 △플랜트(통신) 2조3816억7566만원 △해외 2조7084억2539만원 △기타(개발사업) 496억3818만원 으로 집계됐다. 해외부문과 플랜트 부분은 각각 지난분기 대비 16%, 17% 증가했다. 기타 개발사업 부문은 200% 이상 상승했다.
과거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와시트(Wasit) 현장 때문에 지난 2013년 49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이후 원가율 상승과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현장이 마무리되고 최근 수익성이 양호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SK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와싯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최근 이천 SK하이닉스 공장과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등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매출이 3분기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