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수니파 극단주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이하 IS)에 대대적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SNS를 마비시키고 IS 근거지를 추적해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우리시간으로 16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가면을 쓰고 등장한 어나니머스 대변인은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 끝까지 IS 테러리스트를 찾아낼 것”이라며 “전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IS에 대대적인 공격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테러 위협에도 프랑스는 강한 국가다"라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너희들을 찾아낼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어나니머스는 테러리스트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면서 “어나니머스는 IS에 대항해 최대규모의 작전에 돌입한다”며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 이상의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 전쟁을 선포한다. 준비하라”고 말했다.
어나니머스의 IS에 대한 사이버공격 예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나니머스는 IS가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에 테러를 감행한 지난 1월에도, I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대거 해킹해 마비시키기도 했다.
(출처=YTN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