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에서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곽 모 중사의 치료비 대부분을 장병 모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어제 “국방부는 지금까지 들어간 곽 중사에 대한 치료비 1950만원 가운데 1100만원을 장병들의 자율모금으로 마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대원 성금 및 지휘관 격려비는 21사단이 전 장병의 기본급에서 0.4%를 징수해 조성한 것”이라며 “국방부 말로는 ‘개인 희망에 의한 자율모금’이라고 하고 있으나 사실상 강제징수”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국심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 “국가가 해주는 게 뭐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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