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1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중국바이어 초청 '한ㆍ중기업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다'을 운영 중인 산단공은 올 2월부터 9개 산업단지에 전담 관세사를 배치해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회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100여개 진성바이어를 초청했다.
산단공은 지난 6월부터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광동성혜주시공상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서난닝한국총상회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으며, 방문시 국내기업 3~6개사와 동행해 현지 기업과 1:1 상담을 주선해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7월 진행한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확인하고, 중국바이어 초청규모를 확대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상담회에는 중국의 최대 전자기업이자 1위 TV 제조업체인 TCL그룹 쿠유사가 참여했다. 이 업체는 판매망 확대를 위해 국내 가전제품 20여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상담을 희망하고 있고,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B5M도 입점할 다양한 품목을 상담할 계획이다.
산단공 안병도 부이사장은 "100여개의 중국 진성바이어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파트너십을 희망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글로벌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산단공은 이들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