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7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제대로 감독하기 위한 상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KF-X 개발사업을 감시·감독할 상위조직이 필요하지 않냐고 묻자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제대로 감독할 상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실이든, 국방부든, 대통령이 관여하시든 그런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통령 산하 직속기구로 설치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방위사업법에 의하면 방사청이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라며 “일단 방사청에 두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