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중국 최대 민영 제약회사에 주력 제품인 NK뷰키트를 독점으로 판매ㆍ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에이티젠은 리주제약의 자회사인 주해 리주 진단(Zhuhai Livzon Diagnostics Inc)과 중국지역의 NK뷰키트(NK Vue Kit)의 독점 판매 및 공급 권리권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주진단의 경영진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에이티젠의 본사를 방문해 NK뷰키트 중국 내 사업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리주진단의 부사장인 프랭크 쉬(Frank shi)는 NK뷰키트의 사업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으며, 중국지역의 독점 판매 및 공급에 대한 본 계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해당 사항에 대한 양해각서를 지난 20일에 체결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티젠은 2012년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NK뷰키트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 NK뷰키트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수치화 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상품화된 제품으로 세계 60개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다.
셀트리온, 일신바이오, 영인프런티어, 코미팜 등 바이오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MOU가 에이티젠의 본격적인 해외수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당사 제품의 우수성과 사업성을 중국에서도 인정하였다는 것과 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본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