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유승호 “군대에서 2년 동안 TV 보지 않았다”

입력 2015-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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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24일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유승호가 군대에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승호, 한예리, 조혜정, 박철민, 마마무 솔라가 참석했다.

유승호는 전역 후 1년 동안 노력했던 것들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2년이란 시간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TV를 보지 않았다”며 “TV를 보면 ‘나도 예전에는 저랬었는데 왜 지금 여기서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역 후 드라마와 영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2년 동안 너무 바라왔고 정말 하고 싶었다”며 “욕심일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일을 사랑하고 싶고 좋은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승호가 연기하게 될 현종현 캐릭터는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고양이하고만 소통하는 까칠하고 도도한 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처럼 솔직하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나우(조혜정 분)이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나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하게되는 힐링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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