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이달 초 장기간병(LTC)과 사망을 동시에 보장하는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령으로 인한 치매, 중풍 등으로 장기요양 상태가 되면 장기간병자금으로 일시금과 연금을 지급하고, 사망 시에는 추가로 사망보험금을 준다. 최근 한국 사회가 고령화와 함께 노인성 장기요양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종신보험에 장기간병 상태 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의 세부적인 보장 내용을 보면 주보험 1억원 가입 시 장기요양 판정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을 지급한다. 장기요양 1·2등급으로 판정 시 진단보험금으로 일시금 9000만원을 지급하고, 판정 5년 이후 매년 생존 시에는 장기요양자금으로 1000만원씩 최대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판정 이후 사망하면 추가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중도 해약 시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의 최저금액 보증 여부에 따라서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1종은 중도 해지 시 보험료 산출이율로 계산한 최저 해지환급금을 보증하는 대신 별도의 보증수수료를 받는 형태이고, 2종은 최저 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령 40세 남성이 주계약 1억원, 20년납 가입 시 1종의 기본 보험료는 월 25만3000원, 2종은 월 21만6000원이다.
암진단, 급성심근경색진단, 뇌출혈진단 등 30여종의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배우자나 자녀들까지도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보험료의 납입기간은 10년부터 20년까지 5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령사회로의 변화와 함께 치매나 중풍 등 장기 간병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도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장기 간병과 사망 보장을 함께 준비하려는 40~50대 중년층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