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6일 베이징우커송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남자예선 일본과 한국의 경기에서 이진영(왼쪽)이 타격하고 있다. (뉴시스)
KT 위즈가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2015 KBO 2차 드래프트를 열었다.
이날 KT는 LG 트윈스의 이진영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이어 SK 와이번스의 김연훈, 롯데 자이언츠의 이상화를 차례로 뽑았다.
KT위즈 관계자는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한다”며 “1라운드에 지명한 이진영 선수는 국가대표를 역임한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공, 수에서 신구 조화와 리딩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 “2라운드에 지명한 김연훈은 유격수도 가능한 멀티 내야수로 역할을 기대하고, 3라운드 이상화는 5선발이나 중간계투가 가능한 투수”라고 밝혔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FA) 승인 선수, 군 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