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4조5000억 규모 예비 인프라 투자자 협의체 설립

입력 2015-1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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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KDB인프라 장경환 본부장, 교직원공제회 류영학 팀장, 우정사업본부 홍사찬 과장, 산업은행 전태홍 PF1실장, 국민은행 차인현 부장, 삼성생명 박성현 부장, 교보생명 강영욱 팀장(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 별관에서 우정사업본부, 한국교직원공제회, 삼성생명 등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한국인프라투자 플랫폼(KIIP)’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IP는 신규 인프라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투자자 협의체로, 당초 정부의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0조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향후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해당 협의체는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이 MOU를 체결해 예비투자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사업의 자문 및 주선을 담당해 참여기관이 신규 인프라 사업투자에 활발히 참여할수 있도록 하며, KDB인프라는 KIIP의 운용 및 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민간이 개별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SOC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투자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들어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KIIP 설립으로 SOC 및 지역개발 투자를 촉진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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