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택근, 넥센과 4년 총액 35억원에 FA 계약 체결

입력 2015-11-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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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택근(35)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4년간 총액 3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은 28일 이택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5억원 등 총액 3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이후 우리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거쳐 2012년 넥센에 복귀한 이택근은 넥센에서만 두 번째 FA 계약을 하게 됐다.

이택근의 프로 통산(13시즌) 성적은 타율 0.304, 121홈런, 620타점, 167도루다.

이택근은 계약을 체결한 뒤 "FA 계약을 체결했는데 무엇보다 좋은 대우로 4년 계약을 결정해준 이장석 대표에게 감사하다. 넥센은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팀에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늘 마음에 뒀고 편안하게 지냈던 곳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택근은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후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팀은 단단해질 것 같다"며 "4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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