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2위 싸움에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하나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16 정규리그에서 강이슬(3점슛 6개)의 외곽포와 귀화선수 첼시 리(16점·15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을 72-57로 물리쳤다.
6승4패가 된 하나은행은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공동 3위(5승5패)로 떨어졌다.
강이슬의 3점슛으로 4쿼터 초반 52-49로 기선을 잡은 신한은행은 첼시 리와 백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강이슬은 1분 16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꽂아 67-57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의 신예가드 서수빈(6점)은 송곳같은 패스로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신한은행의 포인트가드 최윤아는 올 시즌 처음 경기에 출전,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최윤아는 28분을 뛰며 3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