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종속회사 매각은 본업 집중 차원에서 긍정적 - 신영증권

입력 2015-1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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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한세실업이 종속회사인 한세드림 지분 전량(98%)을 지주사인 한세예스 24에 매각한 것과 관련, 본업인 수출ODM 제조업에 역량 집중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세드림은 2011년 한세실업이 인수한 유아동복업체로 컬리수, 모이몰른 2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이며, 인수 이후 줄곧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이처럼 한세드림이 턴어라운를 시작한 시점에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한 종속회사를 지주사로 매각키로 결정한 것은 한세실업이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에 기타 사업을 이관시켜 본업인 수출ODM 제조업에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향후 한세실업이 종속회사로 보유한 캐주얼 브랜드 회사인 FRJ, 홀딩스가 보유한 직물소싱법인인 컬러앤터치 역시도 사업 성격에 따라 재정비가 진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만약 이럴 경우 한세실업은 손실에 따른 실적 부담 및 비전문 영역으로의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이점이 있는 동시에 ODM, 염색, 직물로 이어지는 수직통합의 대열을 더욱 구체적으로 갖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따라서 최근 종속회사 매각에 따른 주가 조정은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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