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우 세븐스타웍스 회장 "가상 현실 장비ㆍ콘텐츠 제작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

입력 2015-12-10 11:54수정 2015-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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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로직, 세븐스타웍스로 사명 변경…브루노 우 회장 사내이사 선임

▲브루노 우 중국 양광미디어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가산동 세븐스타웍스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향후 회사의 발전방향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스타웍스는 티브이로직이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회사로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우 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향후 가상현실(VR) 장비 개발·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세븐스타웍스의 브루노 우 회장이 한국인의 창의성과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로직은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세븐스타웍스로 변경하고, 브루노 우 양광그룹 회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8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브루노 우 회장은 "한국에 투자한 최초의 기업으로 티브이로직을 선택한 이유는 창의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컴퓨터 그래픽, 만화 등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한국인의 창의력과 중국 시장을 결합하고, 여기에 선미디어그룹의 글로벌 능력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된 기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아주 큰 책임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티브이로직은 한국에서 95%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며 지금까지 성과를 내왔지만 더이상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지 않았다"며 "이번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로 티브이로직이 추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하고 새 비즈니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노 우 회장은 "티브이로직에서 사명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 세븐스타웍스를 앞으로 가상 현실 장비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세븐스타웍스와 선미디어그룹은 다변화된 미디어 투자 회사"라며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고, 최대규모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디어그룹은 중국 유일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대다수 콘텐츠를 영어로 제작하고 있다"며 "뉴욕, LA,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런던, 파리 등에 지사를 두고 있고, 홍콩, 북경, 상해, 톈진 등 주요 중국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티브이로직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세븐스타웍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루노 우 양강칠성미디어그룹 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세븐스타웍스는 가상현실(VR) 장비 개발,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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