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안 전 대표는 13일 탈당을 앞둔 전날 “(문 대표가)어제 밤에 집까지 찾아오셨다”면서 “설득을 위한 어떤 새로운 대안도 가져오시지 않았다. 그래서 이야기가 짧게 밖에는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도 문 대표와 통화했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께 위기 상황 말씀드렸고 ‘특단 대책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은 혁신 전대로 결론 내렸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 대표께서나 저나 모든 걸 내려놓고 당을 위해서 헌신할 때다. 그래서 모든 가능성들을 열어놓고 당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부탁드렸다며”며 “그런데 설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탈당선언문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이와 관련해 신당창당 또는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