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가 WG투어 윈터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민 기자 golf2@)
정선아(24ㆍ썬에이)가 2015-2016시즌 롯데렌터카 WG투어 윈터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정선아 13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이 대회 결선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유재희(41ㆍ15언더파 12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정선아는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치며 유재희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정선아는 후반 들어 6개의 버디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단 하나로 막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WG투어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유재희는 후반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유재희는 마지막 18번홀(파4)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해 정선아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선아는 2015-2016시즌 섬머 3차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4차례 대회에서도 전부 톱6 안에 들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김가연(23ㆍ골프존)은 14언더파로 3위, 나예본(23)은 11언더파를 쳐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스크린골프 여제’ 최예지(20ㆍ온네트)는 10언더파를 쳐 공동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