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옌볜 FC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과거 윤빛가람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U-17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천부적인 재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윤빛가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는 너무 느려 재미가 없다”는 발언으로 당돌함을 드러냈다. 이런 발언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가 되자 훗날 KBS2 TV ‘비바 K리그’와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경솔한 발언으로 괴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킨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실력이었다. 2010년 경남 FC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49경기에서 12골을 넣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성인대표팀에 입성한다. 2011년 AFC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는 연장 전반 15분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2012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 FC)로 이적한 윤빛가람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3년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해 104경기 11골의 활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