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전 의원, 이번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

입력 2015-12-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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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출연 연구비를 가로챈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심학봉(54) 전 국회의원이 체포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심학봉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날 오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학봉 전 의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정부출연 연구비를 타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수행한 A업체로부터 수천여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방법으로 100억원이 넘는 정부출연 연구비를 가로챈 중소기업들과 관련 연구원들을 무더기로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심학봉 전 의원은 지난 7월 중순 대구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심학봉 전 의원은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의원직 제명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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