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체포…과거 진중권 "어이가 없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심학봉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과거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비난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 8월 경찰이 심학봉 전 의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진중권은 "심학봉 무혐의. 어이가 없다. 여성이 왜 진술을 바꾸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감옥에 보내야 할 사람을 국회로 보내니…. 유권자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심학봉 전 의원은 지난 7월 중순 대구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심학봉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날 오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학봉 전 의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정부출연 연구비를 타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수행한 A업체로부터 수천여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방법으로 100억원이 넘는 정부출연 연구비를 가로챈 중소기업들과 관련 연구원들을 무더기로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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