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가 딸의 ‘10억 빚만 있었다’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 주장했다.
육씨는 15일 오전 이투데이에 메일을 보내고 “장윤정이 말한 10억 빚은 40억원에 달하는 타워팰리스를 소유한 사람이 ‘은행 담보대출 10억이 있다’며 ‘나는 10억 빚만 있는 빈털터리’라고 말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육씨는 “2013년 5월, 장윤정은 개포동 아파트, 원주 별장, 용인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를 모두 합치면 40억원 정도다. 장윤정이 말하는 10억 빚이란 이 세 개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씨는 또 “당시 장윤정에게는 상당한 현금자산과 고액 보험금이 있었다. 시집을 가면서 이 ‘애미’의 보험도 자기 외숙모를 시켜 몰래 해지한 후 자기 계좌로 이체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도 했다”고 폭로하며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 사본을 공개한 육씨는 또한 “장윤정은 2013년 초 저와 커다란 갈등을 겪었다. 장윤정은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 위치추적기, 미행, 정신병원 감금, 살인 교사 등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을 자행했다”며 장윤정과 그녀의 외숙모가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육씨는 “장윤정은 2007년 탈세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아 자진납세를 했다. 그 후 장윤정은 행사비 등 거의 모든 돈을 자료가 남는 계좌를 통해 받지 않았다. 현금 아니면 작은 단위의 수표로만 받았다. 장윤정은 주도면밀한 아이다. 남동생을 시켜 향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비해 받은 현금 내역이 적힌 은행봉투 일체를 복사해 놓았다”며 장윤정의 수입 내역을 공개했다.
육씨는 이 같은 폭로의 이유로 장윤정의 묵묵부답을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 11월 23일을 마지막으로 ‘장윤정 10억 빚의 진실’을 예고했었다. 3주 동안 딸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딸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결국 윤정이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