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총리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뒤 첫 번째 일정으로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몽골 총리, 대통령,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동포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 총리는 "정부는 720만 재외동포들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모국과 상생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몽골은 '형제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인종적·문화적·정서적 유대가 남다르다"며 "이러한 유대는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가능케 해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몽골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