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5월 18~19일 이틀 동안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를 열기로 협의했다.
이날 한컴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학나눔큰잔치 개최비용 2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문화예술사업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컴은 문화재청과 함께 ‘영릉(세종대왕릉, 사적 제195호)’과 ‘금속활자장(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을 각각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활동대상 문화재로 선정해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컴의 ‘슬라이드’ SW를 통해 전국 초중고에서 학습할 수 있는 ‘문화재’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문화재에 대한 교육과 보존, 체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한컴은 세종대왕탄신일(5월 15일) 주간에 뜻깊은 기념 예술 축제를 후원하게 됐으며, 이에 지난해 한강에서 ‘2006 한강 문학나눔큰잔치’를 벌였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 개최를 결정, 기금 전달을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왕릉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문학축제인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는 문학작품을 다양한 예술방식으로 전달하고 문학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글을 가장 풍부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문학작품인 만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영릉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는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문학의 근간인 한글을 가장 널리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한컴 역시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을 후원하면서 창의적인 파트너십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컴 백종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문학, 문화재를 동시에 나누고 즐기는 만남이 됨으로써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은 이후로도 누구나 즐겁게 문학과 문화재를 문화예술로써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