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이경실과 딸 (출처=JTBC '유자식 상팔자'방송캡처)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가 강제 추행에 관한 공소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한 가운데 과거 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이경실과 조갑경, 그의 딸들이 함께 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경실은 "인생의 아픔을 한 번 겪고 나니 술맛을 알게 됐다"며 "사람이 아픔을 겪고 나면 사람들과의 만남을 끊게 된다. 마음의 문을 닫게 되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경실은 "내 생활이 불편하고, 불안정하니까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게 부담되고 가식적으로 보일 수가 있더라, 그냥 누군가 손을 뻗어주길 바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딸 손수아는 "나도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은 것 같다"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혼자 삭인다. 인간관계도 좁고 깊어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속행됐다.
이날 판사는 피고 최 모씨에게 "1차 공판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최 모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