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점 63 “여의도를 ‘한국의 맨해튼’으로”

입력 2015-1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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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리오픈…명품·中企 브랜드 추가 내년 3월 그랜드오픈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한화갤러리아의 시내 면세점 ‘갤러리아 면세점 63’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투어가 열렸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8일부터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프리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총 369개 브랜드를 선보이며 오는 28일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개장한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여의도 63빌딩 지하 1~지상 3층 등 총 4개층에 1만153㎡(3072평) 규모로 구축되고,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내년 매출 목표를 5040억원(순매출 3730억원)으로 설정했다. 오는 2020년까지 총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63빌딩에서 ‘갤러리아 면세점 63’ 프리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러리아면세점 63을 통해 여의도를 미국의 맨해튼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우선 1차 개점에 전체 면적의 60%가 운영을 시작한다. 화장품, 토산품, 주류 등을 중심으로 369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층별로는 그라운드 플로어에 럭셔리 부티크와 화장품, 1층에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에 국산 화장품과 패션 잡화, 3층은 K-스페셜홀로 구성했다.

앞으로 명품 브랜드 등을 추가해 내년 3월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이탈리아 고급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단독으로 열고 파네라이, 쇼파드 등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와의 꾸준히 입점 협의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 외관

여기에 전체 입점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를 42%가량 유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수 업체를 발굴해 지역 특화상품과 전통 공예품, 한국 화장품 등을 지원·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한류코스, 전통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 등 테마별로 구성한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해 서울 주요 관광지에 배포키로 했다

황 대표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을 통해 영등포구를 비롯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부가가치는 사업기간 내 63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고용창출 효과는 사업기간 내 약 6000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63빌딩은 면세 쇼핑과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에 나선다.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63’은 리뉴얼해 내년 7월 재개장한다. 식음 시설로는 중식 레스토랑인 백리향 싱타이가 28일 리뉴얼 개장하고 프리미엄 뷔페인 파빌리온은 내년 1월 15일 리뉴얼 개장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내 거점 사무소를 내년 5곳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30여곳을 열 계획이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여행사 200여개와 고객 유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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