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모를 받은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내년 1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역주민 복리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국비를 투입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내년 예산이 1350억원으로 올해보다 150억원 늘어난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77건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일자리, 교육, 의료ㆍ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개의 지자체가 협력할 때 국비로 지원해주는 것이다.
공주ㆍ청양ㆍ부여는 공주 나래원 화장장을 공동 이용하는 사업을 제안해 정부 지원을 받았고 고성ㆍ통영은 재난 대비 해상안전시스템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전ㆍ위생이 취약한 곳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에는 모두 113건이 신청됐다.
정부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2016∼2018년 3년간 사업당 최대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뜰마을사업은 50곳 내외를 선정해 최대 5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 3월 말로 계획했던 사업 선정을 올해 1월 말로 두 달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