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재기 전폭 지원한 로드FC는?

입력 2015-12-27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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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사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최홍만이 복귀전으로 승리를 거운 가운데 그가 재기하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한 로드FC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로드FC는 강원도 원주시 기반의 종합격투기 팀인 팀 포스의 대표 정문홍이 대표를 맡고 있는 종합격투기 단체이다.

2010년 10월 첫 대회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미들급, 밴텀급, 라이트급, 페더급, 플라이급에서 챔피언이 배출됐다. 2013년 12회 대회서부터는 여성부 경기도 도입 되었으며 2011년 첫방송을 시작한 XTM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리즈의 참가자들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앞서 최홍만은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2013년 12월 A씨에게 1억여원, 2014년 10월 B씨에게 255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됐다. 이후 최홍만의 재기에는 로드FC가 함께 했다.

최홍만은 먼저 친분이 있는 정문홍 로드FC 대표에게 도움을 청했고, 평소 선수로서 최홍만의 가치에 주목해온 정 대표가 이를 수락했다. 정 대표는 최홍만의 채무 변제에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사건 해결 과정에 회사 고문변호사를 지원했다. 로드FC 측은 최홍만이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잡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격투기 선수 복귀를 선언한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홍만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9년 5월 ‘DREAM 9’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출신인 호세 칸세코에게 승리한 이후 6년 7개월여만이다. 최홍만의 격투기 전적은 3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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