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 지능형 운전석 ∙ 미래차 통신기술 등 첨단기술 체험형 전시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Lifetime partner in automobiles and beyond)’라는 전시 콘셉트 아래 미래자동차 혁신 기술들과 첨단 운전자 편의 장치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CES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신제품을 자랑하는 자리지만, 이번 행사에선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BMW, 도요타 등 9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스마트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는 IT 기술이 접목된 첨단 전자장치 개발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IT 기술 개발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CE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자동차 관련 전시면적도 2015년도에 비해 25%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된 CES에서 첨단 미래차 기술 및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함으로써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해외 수주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260m²(약 80평) 규모의 전시장에 2개 층으로 이뤄진 전시장을 설치하고, 1층에선 미래혁신기술을, 2층에서는 현재 보유 기술들을 전시한다. 특히 1층 미래혁신기술 전시장에서는 △차세대 자율주행기술 △지능형 운전석 △미래 자동차 통신 기술 등을 구현하는 체험형 전시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정승균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전장부품은 회사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면서 “이번 CES에서 모비스의 첨단 기술력 및 미래차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