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행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주변 체인 레스토랑의 예약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CNBC는 2016년 새해맞이 타임스퀘어 볼드롭 행사를 보기 위해 식당을 예약하려면 1인당 최소 250달러가 필요하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퀘어 주변 체인 레스토랑 가운데 가장 싼 TGI 프라이데이의 12월 31일 저녁 식사 예약가격이 1인당 최저 225달러로 책정됐으나 예약 경쟁이 벌어지면서 250달러로 인상됐다. 다던즈 올리브 가든은 1인당 최소 400달러를 잡아야 저녁 식사가 가능하다.
버바 검프 슈림프의 경우 2013년에는 1인당 679달러였으나 올해는 799달러로 인상됐는데도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루비 튜즈데이도 최저가를 1인당 295달러에서 349달러로 인상하는 동시에 커플 VIP테이블 가격을 1699달러로 책정했다. 이 커플VIP테이블 가격은 온라인 예약사이트에서 예약경쟁이 벌어지면서 1799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애플비에 예약을 하려면 1인당 최소 375달러를 잡아야 하고 햄버거 체인인 더카운터는 미니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만 주는 저녁식사가 449달러이다.
이처럼 식당 예약 가격이 치솟는 것은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새해맞이 행사를 보기 위해서는 오후 4시 이전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식당을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와 화장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는 자정에 맞춰 카운트다운과 함께 타임볼을 낙하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미국의 유명한 가수와 배우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펼치는 화려한 사전 공연이 또한 큰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