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MBC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소감으로 거론한 김다령 대표가 뒤늦게 화제다.
서유리는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모든 공을 김다령 대표에게 돌렸다.
이날 서유리는 "정말 진짜 기대를 못하고 왔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작년 이맘때 '내 길은 방송이 아니구나, 다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저를 잡아주고 희망을 준 김다령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3년부터 서유리를 지켜봐왔던 김다령 대표는 그의 천부적인 끼와 재능을 높이샀다. 당시 서유리는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성우로 활약했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활약은 미진했다. 2014년 가을, 서유리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다른 직업을 찾을 때, 김 대표는 특유의 친화력과 뚝심으로 그에게 엔터테이너가 될 것을 권유했다.
스타 가능성을 점쳤던 김 대표는 서유리를 tvN 'SNL 코리아'에 출연시켰다. 반응은 상상 이상의 반응이었다. 이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출연시키면서 서유리는 2015년 핫한 신인으로 부각됐다. 서유리는 새해부터 '잡학다식한 남자들', '코드-비밀의 방' 등 출연이 확정되어 있어서 2016년에도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 대표는 1995년 그룹 잉크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7년에는 GQ로 활동했지만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그는 주영훈의 권유로 매니저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 무명의 현영을 스타로 만들었다. 코엔 스타즈 이사를 거쳐 그는 현재 초록뱀주나E&M 대표 이사로 재직중이다. 초록뱀주나 E&M에는 이지애, 최희, 공서영, 김새롬, 이상민, MC딩동, 오현민, 천이슬, 김효진, 김준희, 윤영미, 신우식, 김지향 등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