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누적으로 내수 8만 17대, 수출 14만 9065대 등 총 22만 908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34.9% 증가한 수치다.
12월 판매대수는 내수 1만 235대, 수출 1만 5320대 등 총 2만 5555대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내수판매의 경우 전월 대비 70.4% 늘어난 1만 235대를 판매하여 올해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내수시장에서는 QM3를 필두로 SM3와 SM5, SM7 전 라인업이 올해의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넘어서면서 두루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M7 LPe 모델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5.3% 늘어난 2134대 판매됐다.
12월 수출실적은 닛산 로그가 주도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3%가 늘어난 1만 5320대를 기록했다. 12월 총 1만 4030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는 연간으로 총 14만 9065대 수출해 전년 대비 65.9%가 증가했다. 특히, 닛산 로그 모델은 2014년 2만 6467대에서 344.2% 이상 증가한 11만 7560대를 수출, 당초 목표였던 연 8만대 규모를 크게 넘어서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실적을 이끌었다.
2015년은 로노삼성이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중간 성적표를 확인해 보는 한 해였다. 특히 신차출시가 없었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발표한 새로운 디자인 변경 모델의 꾸준한 판매 신장을 바탕으로 SM5 노바 모델과 SM7 LPe 모델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판매 추이를 이어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중대형 세단 신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올해 내수 판매 실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