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ES 승자는 삼성전자...디지털 콘텐츠 사용자 24%가 언급 ‘최다’

입력 2016-01-10 20:27수정 2016-01-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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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편의성 강화된 삼성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6일~9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미국 가전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아모비 브랜드 인텔리전스의 자료를 인용, 지난 6~8일 CES에서 가장 화제가 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고 9일 보도했다.

아모비는 모바일 및 동영상, 웹, 소셜 서비스 플랫폼 60만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이용한 콘텐츠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모비의 분석에 따르면 CES 관련 디지털 콘텐츠 사용자 중 삼성에 대한 언급은 24%에 달했다. 사용자들은 삼성의 냉장고 ‘패밀리 허브’와 피트니스용 스마트 벨트 ‘웰트’, VR용 컨트롤러 ‘기어 링크’ 등 다양한 인터넷 연동형 기기에 관심을 보였다.

애플은 CES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CES 관련 디지털 콘텐츠 사용자 전체의 20%가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아모비는 많은 브랜드들이 애플 제품과 호환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기자들이 애플 제품을 기준으로 전시물을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애플에 이어 소니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소니는 4K TV와 4K 스트리밍 서비스 ‘울트라’, ‘플레이 스테이션 VR ’이 화제를 모으며 디지털 콘텐츠 사용자 중 14%가 언급했다.

LG전자에 대한 언급은 12%, 인텔은 11%였다. 아모비에 따르면 CES 관련 트윗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건 인텔로 2만1000회에 육박했다. 인텔은 음악가이자 작곡가인 A. R. 라흐만을 기용한 웨어러블 기기용 모듈 ‘인텔 큐리’의 데모, 인터넷 상에서의 성희롱 방지 캠페인에 가수 레이디 가가와의 콜라보레이션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WSJ는 CES 관련 콘텐츠 사용자 사이에서 언급된 건 향후 히트할 것 같은 제품을 발굴하려는 기술과 미디어, 광고 분야의 유력 기업들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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