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복면가왕’의 ‘파리넬리’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한 줄리엔 강과의 결투가 눈길을 끈다.
2009년 방송된 'MBC 설특집-스타 격투기 쇼 내 주먹이 운다'에서 KCM은 줄리엔 강과 권투 시합을 해 아쉽게 패했다.
이날 방송에서 KCM은 배기성, 이민우 등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줄리엔 강도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와 2PM의 황찬성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마주친 KCM과 줄리엔 강은 3라운드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음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판정에 심판진은 줄리엔 강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KCM의 소속사는 이 패배에 관한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KCM은 패배한 직후 귓속말로 줄리엔 강에게 “나중에 다시 한 번 제대로 붙어보자”고 했다는 것. 두 사람은 골목길에서 다시 한 번 결투를 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
KCM 소속사측은 "이날의 격투가 진짜 프로 격투만큼 격렬하고 치열해서 2월 3일 발매되는 새앨범 발매에 지장이 생기게 될까 걱정도 했다"고 전하며 "KCM이 워낙 튼튼한지라 몸상태에 이상은 없어보여 다행히도 앨범 발매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파리넬리’가 출연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열창했다. 파리넬리의 유력 후보로는 윤민수, KCM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