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뒀다.
가계부채가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준금리 추가 조정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올해 들어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중국 리스크,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국제유가 등도 금리 조정에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투협 측은 “중국 등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 우려 등으로 1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후 2시에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올해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서는 경제성장률 3.2%를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