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을 상대로 청와대를 사칭하는 해킹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돼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14일 국가·공공기관·지자체 등에 이메일 보안 공지를 내리고, “13일 오후 4시20분경 청와대를 사칭한 해킹 이메일이 대량 유포 중”이라면서 이런 메일을 받았을 경우 열어보지 마고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킹메일 계정은 ‘이정규(sntongil12@daum.net)’과 이용주(returnkk@daum.net)로 각각 ‘[국가안보실] 북한 4차 핵실험 관련 대응방향 의견 수렴’, ‘청와대 외교안보실입니다. 북한 4차 핵실험 관련’이란 제목으로 발송했다.
정부는 이런 해킹 메일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