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성동일 가족은 판교로 이사가며 쌍문동과 작별을 고했다.
김성균의 말을 듣고 판교로 결정한 성동일. 결국 현재 부자대열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이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급속 성장했다. 특히 최근 판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값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도 올랐다. 강남 집값을 어느 정도 따라잡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말 기준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2320만원으로 인근 분당신도시(1541만원)는 물론이고 송파구(2257만원)도 넘어선 상태다.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판교 아파트 가격이 평균 5% 넘게 뛰었다.
교통도 뛰어나다. 현재 강남과 판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있다. 강남에서 용산구간이 확장되면 15분만에 이 지역이 연결된다.
한편, 지난 16회에서 성동일과 최무성은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김성균의 병문안을 간다. 병문안을 간 이들은 TV에서 주식지수가 최초로 1000을 돌파했다는 말에 주식투자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최무성은 "이제부터 좀 투자를 해볼까 하는데, 주식 어떠냐?"고 묻고, 김성균은 "내 친구가 삼성전자, 한미약품, 태평양 화학은 꼭 사라고 하던데"라며 주식투자를 해야겠다고 말한다.
이 말에 현직 은행원인 성동일은 "주식지수가 1000이 넘는다는게 말이 되냐?"며 "주식은 끝났다. 봉황당, 내가 이율 17%짜리 통장 만들어줄테니 은행에 맡기소"라고 말했다.
당시 김성균의 말을 무시했던 성동일은 이번에는 그의 말을 믿으며 결국 부자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