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연출자 김영희 PD가 연출해 중국 후난TV가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90분간씩 12회 방송하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폭풍효자(旋風孝子)’에는 황샤오밍, 쩡솽 등 중국 톱스타 6명이 출연한다.
19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폭풍효자’ 제작발표회에서도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 출연 스타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폭풍 효자’는 성인 자녀(연예인)가 부모의 고향 또는 본인이 태어나서 성장한 집에서 부모 중 한명과 함께 지내는 5박 6일을 기록하는 포맷으로 예능, 교양, 다큐멘터리를 종합한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출연하는 연예인과 부모는 중국 최고 인기 배우 황샤오밍과 어머니(산동성 칭다오) 배우 쩡솽(연기자)과 아버지(요녕성 선양), 배우 뚜춘과 아버지(하북성 싱타이), 배우 빠오뻬이얼과 어머니(흑룡강성 하얼빈), 대만 배우 천챠오언과 어머니(대만 씬주), 가수 차오거와 아버지(광동성 타이산) 등이다.
12회 방송되는 ‘폭풍효자’ 제작비는 한국 지상파 방송사 한곳의 1년 모든 예능 프로그램 제작비를 능가하는 수백억원에 달한다.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김영희PD는 “제작인력만 600여명에 달하고 한 연예인당 카메라 50대가 투입됐다. 드론 카메라도 3대 동원했다. 엄청난 규모여서 많은 제작비가 들었다”고 말했다.
김영희PD는 “제작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출연하는 스타 출연자의 출연료다. 계약 사항이기에 출연하는 스타들의 출연료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스타의 몸값이 엄청난 액수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재산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톱스타인 황샤오밍도 출연료에 대해 신경을 쓰느냐는 질문에 김영희PD는 “중국 스타들의 출연료는 스타들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재산이 많은 황샤오밍도 많은 신경을 쓰더라. 출연 스타들이 다른 스타의 출연료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알려줄수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