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도 16년만에 최저 기온 ... 기록 갈아치운 '강추위'

입력 2016-0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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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24일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손이 아리는 추위’, '발 동동', ‘최강한파’

전국 곳곳이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24일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18도를 나타냈다. 2001년 1월 15일(-18.6도) 이후 15년만의 최저기온이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16.3도, 수원 -16.2도, 파주 -20도, 동두천 -19.3도, 대관령 -23도, 대전 -17도, 광주 -11.7도, 대구 -13도, 부산 -10.2도, 제주 -5.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16.4도), 서귀포(-6.4도) 등에선 기상 관측 이래 일최저기온 기록을 깨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창원(-12.2도)은 역대 2위의 일최저기온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5.7도, 체감온도는 -23.6도다. 이밖에 인천 -14.7도, 수원 -13.3도, 대구 -10.7도, 청주 -13.5도, 광주 -11.0도, 부산 -6.3도, 제주 -4.1도 등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탓에 이들 지역의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도 안팎으로 더 낮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특히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광주 19.3㎝, 목포 17.0㎝, 전주 15.0㎝, 서산 13.2㎝, 제주 11.3㎝ 등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최저기온이 나타났다"며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우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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