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주택대출 심사 내달부터 확 달라진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소득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수도권에선 내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내달부터 정부와 은행권이 마련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도입됩니다. 가이드라인은 우선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서 이자를 내지 않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대출방식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 폭스바겐 국내 피해자 미국서 집단 소송한다
폭스바겐 그룹이 2.0ℓ급에 이어 3.0ℓ급 디젤 엔진에도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국내 피해자들이 내달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합니다. 이들 피해자는 미국에 이어 국내서도 집단 소송으로 폭스바겐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어서 이번 배출가스 스캔들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 저성과자 해고 후속조치…노동계, 총파업·소송투쟁
25일부터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이 본격적으로 노동 현장에서 적용됩니다. 정부와 노동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정부는 일반해고가 '쉬운 해고'라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전국에서 홍보, 순회교육, 지도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고 노동계는 총파업, 소송투쟁 등으로 지침을 무력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10대 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34조원 증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4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721조9천97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여전한 패션업계 '열정페이'…브랜드 절반만 최저임금 준수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중 절반만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최저임금 기준을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규직에 대한 최저임금도 10곳 중 8곳에서만 준수했습니다. 지난해 패션업계에서 '열정 페이' 논란이 발생하면서 패션업계 종사자의 임금이 사회적 문제가 됐음에도 별다른 상황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 설 차례비용 3.8%↑…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5만8000원 싸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를 전망입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견과·나물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19만5920원으로 지난해 18만8760원보다 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 국제유가 급락…WTI, 장외거래에서 30달러대 붕괴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커져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5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0.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중부지방 일부 오전 한때 눈
화요일인 26일은 1주일간 이어진 한파가 낮부터 누그러지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 한때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