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8일 주최한 ‘K-컬처 정책포럼’에서 2016년콘텐츠 산업을 이끌 10대 트렌드가 발표된다. 10대 트렌드 주제 발표에 나서는 콘텐츠진흥원 윤호진 정책개발팀장은 2016년 콘텐츠 산업의 키워드는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올해 콘텐츠 산업 10대 트렌드는 웹, 중국, 실감 콘텐츠와 관련이 많은 게 특징이다.
우선 ‘웹테이너의 부상’이 콘텐츠 산업 올해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로 꼽혔다. 유튜브 등 웹과 SNS, 모바일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나 재능, 끼를 활용해 대중의 스타로 떠오르는 웹테이너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웹툰의 성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웹툰의 해외의 본격진출과 경제적 가치 확장’ 역시 10대 트렌드의 하나로 예상됐다.
최근 초록뱀 미디어, 레드로버, 씨그널 인수와 영화투자배급사 NEW의 2대 주주 등극 등으로 대변되는 중국자본의 국내 콘텐츠 산업 유입과 중국 콘텐츠의 국내 진출 본격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레드머니의 확산, 레드 콘텐츠의 역습’ 역시 2016년 콘텐츠 산업의 10대 트렌드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한, 보다 현실처럼, 보다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입체감과 실재감의 고화질 콘텐츠 즉 ‘실감 콘텐츠의 본격화’ 와 게임이 게임 분야를 넘어 공연, 영화 등과 연계하는 ‘게임의 온 오프 장르 넘나들기’ 도 올해 콘텐츠 산업의 주요한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이모티콘 활용 비즈니스를 비롯한 상품에 친근한 캐릭터를 입히는 산업,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으로 나뉘어 소비되는 ‘마이크로 콘텐츠 전쟁’, 종이책 헌책방의 귀환 등 오감에 충실한 ‘아날로그 소비로의 복귀’, PPL, 네이티브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등으로 대변되는 콘텐츠 안으로 들어온 광고, ‘커머셜 콘텐츠의 확산’, 한류 3.0시대에 접어들어 보다 세밀하고 강력해지는 ‘한류확산전략의 재구성’이 2016년 콘텐츠 산업의 10대 트렌드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