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소니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증시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12월 31일 마감한 회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900억 엔에서 1201억 엔(약 1조193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11억 엔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800억 엔, 영업이익은 2021억 엔으로, 역시 시장 전망인 매출 2조5300억 엔과 영업이익 1736억 엔을 뛰어넘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가전에서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와 관련 칩, 플레이스테이션(PS) 영화 등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이미지 센서 부문이 다소 타격을 받았지만 PS4가 이를 상쇄했다고 블룸버는 분석했다.
소니는 올해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순이익이 1400억 엔(전년 1259억 엔 적자)으로 3년 만에 최종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