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개편] "인사 적체 해소 위해 연령 고려 배치"

입력 2016-02-02 16:0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금융감독원이 2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금융보신주의 유발 방지를 위한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침해행위에 대한 감시·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금융감독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태종 수석부원장 일문일답.

▲43개국 14개실 44개국 15실로 늘어난다. 부서 늘리는 데 따라서 전문성 떨어지는 것 아닌가.

-금감원 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도 전문성과 역동성을 통한 활력제고가 갈등을 겪는 문제다. 부서 증가는 시장의 수요와 필요성에 따라 불가피하게 최소한으로 이뤄졌다.

부서장 인사는 세대교체 위주로 이뤄졌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부서장 뿐 아니라 팀장과 팀원 인력배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가급적 팀장이나 팀원의 순환보직은 과거보다 자제할 것이다. 전문성 높이기 위해 인력을 운용할 예정이다.

▲6개 지방사무소 지원으로 격상한다고 했는데, 단순히 격상으로 소비자 권리 강화되는 것인가. 인력 충원 등 계획은 없나.

-지방에서 바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지만, 인력 증원을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최소한으로 인력을 늘리고, 본원과 지원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다.

▲1963~1965년생을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고 했는데 의도한 것인가.

-팀장급 이하 실무 직원들이 인사 적체 등에 따른 사기저하와 애로 등이 있다. 1961년생 부서장 들이 보직에서 벗어나게 됐다. 안타깝지만 조직의 활력제고 등 부득이하게 세대교체 의미를 둔 인사를 하게 됐다. 최대한 업무경력, 역량을 반영한 결과이다.

▲금융민원센터 늘렸는데 기존 부서 늘린 것인가.

-금융민원센터는 선진국에서 보면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은 금융회사에서 1차로 처리하고 처리가 안될 때 금융감독당국이 처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감독당국이 1차까지 처리하는 상황이다.

밴(VAN)사, 크라우드펀딩 등 감독해야하는 영역이 늘고 있고, 민원까지 증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금융민원센터 처리 업무는 신참 직원이 처리하는 것보다 금융회사의 민원 관련 베테랑 직원이 처리하는 것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는 데 좋을 수 있다고 본다. 금융회사 민원센터 인력 대거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근무직원과 새로 충원하는 인력 업무 공백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부원장 인사는 언제 하는가.

-사전 검증기간이 필요하다. 검증을 마쳐야 정식 임명된다. 그 과정에서 내용이 달라질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임원 인사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 변동 여지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임원인사 언제까지 마무리할 계획인가.

-가급적 조기에 처리가 되야 하지만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다. 가급적 조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부서장 이하 실무직원 팀장, 팀원 인사는 최대한 빠르게 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