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 홍수아 “리플리증후군, 주변에서 겪었다”

입력 2016-02-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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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수아 인스타그램)

배우 홍수아가 리플리증후군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멜리스’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리플리증후군은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며 “리플리증후군이라는 것은 스스로 거짓말을 하면서도 그걸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무서운 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아는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서 리플리증후군을 본 적 있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극 중 실존 인물은 현재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이다. 충격적인 실화이자 신선한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일어난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홍수아는 친구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치려 했던 잔혹한 악녀 가인으로 분했다. 오는 11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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