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설맞이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가한 점포가 참여하지 않는 곳보다 일평균 37만원이 많은 111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기청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는 행사 7일간 미참여점포보다 점포당 259만원을 더 벌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고객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38명 더 많은 130명이 방문했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일평균 33만원 많은 109만원의 매출을 올려 공동세일전의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가율로는 행사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전주 대비 6.1%포인트, 전년 동기간 대비 8.3%포인트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이 166만원으로 일평균 매출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세일행사를 진행한 대형마트 2곳과 기업형슈퍼마켓(SSM) 1곳과 비교하면 A대형마트보다 평균 32.5%, B대형마트보다는 31.7% 저렴했다. SSM의 경우엔 평균 17.5% 저렴했다.
전국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점포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진성마트’로, 행사 전주 일평균 40만원에서 행사기간 95만원으로, 무려 137.5%나 매출이 상승했다.
중기청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은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나들가게 점주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이라며 "골목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세일전을 정례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