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동료 가수 최성수의 부인으로부터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앞서 '머슬퀸 프로젝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화제다.
가수 인순이와 트와이스 정연이 '머슬퀸 프로젝트' 우승을 차지했다.
인순이와 정연은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머슬퀸 프로젝트'에서 승승장구하던 오현진, 가희 팀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인순이와 정연은 출전 팀 중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곡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인순이-정연 팀은 결국 184점을 획득, 우승 팀의 영예를 안았다.
인순이는 이날 정연의 트레이너로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막강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 매체는 최성수 부인 박모 씨가 66억원의 세금을 탈루 및 탈세한 혐의로 인순이를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고발장에서 "인순이 씨가 2005년 6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소득을 현금으로 받거나 차명 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했다"며 "탈루 및 탈세 금액이 66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인순이 씨가 2008년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받을 때 누락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인순이는 소득액을 줄여 신고한 것이 국세청에 적발돼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는 "의도적인 누락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누락 부분에 대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8년 당시 업소 등의 행사에 출연하는 가수 다수가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인순이 씨가 나와 2005년부터 금전 거래가 있었던 터라 나 역시 조사를 받아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순이 측은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